밀키트란 무엇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정간편식 즉 HMR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간편식하면 라면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찌개나 탕 같은 국물요리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였다.
게다가 재료 손질 및 양념 만들기 과정이 생략되어 조리과정이 훨씬 단순해진 덕분에 요리 초보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밀키트’다. 쿠킹박스라고도 불리는 밀키트는 한 끼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그리고 레시피 카드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은 동봉된 설명서대로 간단한 조리 후 근사한 음식을 완성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등지에서는 보편화된 식문화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밀키트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1인가구 증가와 함께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였고 덩달아 관련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제는 치킨이나 피자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푸드테크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현재 식품업계 트렌드는 단연코 HMR(가정간편식)이다.
기존 레토르트 방식과는 달리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류도 국·탕·찌개류에서부터 볶음밥,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편의점 도시락까지도 진화했을 정도니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가격대가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최근 유통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 즉시 배송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
이로 인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에는 사회적 요인 외에도 인구구조학적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가구 구성원수가 줄어들면서 굳이 직접 요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전망 역시 밝다고 볼 수 있다.